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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폴리텍대 시간강사→부교수 기재…野 “부풀리기 아닌 부정확 기재”
뉴스종합| 2021-12-29 16:3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29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한국폴리텍대 시간강사 경력을 부교수로 기재하며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력을 부풀리려는 의도보다는 부정확한 기재”라고 해명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김건희 대표의 실제 경력은 3학기 시간강사, 3학기 산학겸임교원(조교수 대우), 4학기 산학겸임교원(부교수 대우) 등 10학기를 강의한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4년도 국민대 비전임교원 이력서에 기재한 ‘2005년 3월~2007년 8월 부교수(겸임)’에 대해서는 “실제 10학기 강의(그 중 부교수 대우 4학기)를 하고 5학기만 기재한 것”이라며 “산학겸임교원으로서 조교수 대우를 거쳐 부교수 대우로 최종 출강하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실제 한국폴리텍대 경력과 국민대 이력서 기재 경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제공]

최 수석부대변인은 “‘겸임’이라는 표현이 있어 ‘전임 부교수’라는 뜻으로 읽을 수는 없고, 폴리텍대학 인사규정상 산학겸임교원도 ‘부교수 대우’를 하도록 돼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김씨는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이력서에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폴리텍대 강서캠퍼스에 부교수(겸임)로 재직했다’고 명시했다”며 “해당 기간에는 시간강사, 조교수 대우였는데 부교수 대우를 받았다고 허위 작성한 셈”이라고 경력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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