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신규확진 첫 2만명대…하루 새 6000명 폭증
뉴스종합| 2022-02-18 11:50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6000명 가까이 폭증하며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서울 송파구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6000명 가까이 폭증하며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17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651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이달 8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지 9일 만에 2.5배로 급증했다. 전날(16일) 1만9689명보다는 5962명 늘었고, 일주일 전(10일) 1만1531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이달 2일 5000명대, 3일 6000명대, 4일 8000명대, 8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16일까지 9일간 1만명대를 이어갔다. 17일에는 단숨에 2만5000명까지 넘어서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8975명 늘어난 7만1795명이다. 전날 2만830명이 신규로 재택치료 배정을 받았고, 1만1282명이 치료를 마쳤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만5626명, 해외 유입은 25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1.3%), 30대(17.8%), 40대(16.2%), 10대(12.5%) 순으로 많았다.

17일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1만2천건가량 늘어난 16만485건이었다. 이 가운데 PCR 검사가 49.9%, 신속항원검사는 50.1%였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25.9%, 감염병 전담병원 38.7%, 생활치료센터 27.0%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7만4628명, 격리 중인 환자는 21만428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8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7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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