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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16라운드'서 마감
엔터테인먼트| 2022-03-26 11:13
고진영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고진영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60대 타수 연속 라운드를 16라운드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언더파 행진은 32라운드 연속 이어가며 신기록 작성을 멈추지 않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해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이어오던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행진을 전날 1라운드에서 마쳤다. LPGA 투어 역사에 '16라운드 연속' 기록으로 남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32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 점수 행진은 계속 이어갔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운 29라운드 연속이었다.

이달 초 HSBC 챔피언십에서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라운드를 추가해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까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올시즌 혼다 타일랜드에서 덴마크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나나 마센이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투어에 데뷔한 신인 최혜진이 9언더파 135타로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역시 투어 루키인 안나린도 8언더파 136타를 치고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첫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는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전날 공동 42위에서 공동 9위로 뛰어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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