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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최 19년 만’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김행직 등 출전
엔터테인먼트| 2022-03-27 22:30
3쿠션 월드컵이 열리는 미 라스베이거스 리오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이 근 20년 만에 3쿠션 월드컵을 품었다.

이달 28일~4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오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에서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이 개최된다. 미국 개최는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대회는1989년, 1999년, 2001년을 포함해 5번째 열리는 미국 대회이기도 하다.

4일간 예선을 통해 32명이 3일간 본선에서 경합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이 확정된 149명 중 세계 랭킹 순에 따라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위), 다니앨 산체스(스페인, 4위) 등 상위 14명의 선수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3명의 선수는 32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132명은 랭킹 순에 따라 정해진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15명만이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와일드카드는 PBA(프로당구연맹)에서 복귀한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105위)를 비롯해 휴고 파티노(미국, 133위), 하비에르 테란(에콰도르, 39위)이 받았다.

한국은 김행직(전남, 5위), 허정한(경남, 13위)이 본선 시드를 받아 32강부터 출전하고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 김준태(경북체육회, 19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7위), 최완영(전북, 38위)이 최종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출전자 중 한 명인 ‘차세대 대표주자’ 조명우 [파이브앤식스 제공]

여자선수로는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 김진아(대전)가 처음으로 월드컵에 도전하고, 지난 터키 앙카라 대회에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무패를 기록하며 4라운드까지 진출했던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도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이 밖에 방정극(서울), 김동룡(서울, 750위), 안지훈(대전, 81위), 김동훈(서울, 7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 247위), 차명종(안산시체육회, 115위)도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월드컵 2003 라스베이거스 월드컵에서는 세미 사이기너가 딕 야스퍼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라스베이거스 월드컵에서는 미국 국적의 고 이상천 선생이 우승한 것도 잘 알려진 기록이다.

라스베이커스 3쿠션 월드컵은 28일 새벽 3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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