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與최영희 “코로나 확산뒤, 아동학대 신고 2년간 79.8% 증가”
뉴스종합| 2022-08-11 13:59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기간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아동학대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동학대 112 신고 건수는 ▷2017년 1만2619건 ▷2018년 1만2853건 ▷2019년 1만4484건 ▷2020년 1만6149건 ▷지난해 2만6048건 등 모두 8만2423건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아동학대 112 신고 건수는 79.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장소별 검거 건수를 분석해보니 가정 내 발생한 아동학대가 지난해 9983건으로 이 또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3457건보다 2.9배 증가했다.

아동학대 성학대 검거 건수도 2017년 240건, 2018년 278건, 2019년 323건, 2020년 320건, 2021년 332건 등 1493건으로 집계됐다.

최영희 의원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가정 내 아동학대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 사후관리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예산과 시스템이 뒷받침되고 비극을 멈추기 위한 적극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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