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흠뻑쇼' 등 대형 공연 후 줄확진…"9월까지 현장 점검"
뉴스종합| 2022-08-12 13:26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2'를 찾은 관객들이 경기장 일대를 오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대규모 공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9월까지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규모 공연장 방역관리 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9월 말까지 개최되는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음악공연업계와 간담회를 열거나 공문을 보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열감시 카메라 설치 등의 방역지침을 안내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형 콘서트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확진자들은 자신이 참석했던 위치를 알리며 주변 관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6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 싸이의 '흠뼉쇼'를 보고온 여수 시민 77명이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확진된 이들과 흠뻑쇼와의 감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흠뻑쇼 측은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지하고 유증상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문체부는 대중음악공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공문을 보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안내하며 전국 주요 대규모 공연과 축제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문체부는 "9월 말까지 개최되는 대형 콘서트와 페스티벌 현장을 점검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안내와 손 소독제 비치,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등의 조치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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