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대전’ 개막
뉴스종합| 2022-08-16 14:01
고려 궁성 개성 만월대 포스터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대전시는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고려 궁월 개성 만월대’발굴사업의 성과를 담은‘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 대전’전시회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16일 개막했다

‘고려 궁월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은 지난 2007년~2018년까지 12년간의 진행됐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40여 채의 건물터, 금속활자 1점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와전 및 도자기 등 1만 7900여 점의 유물을 수습했다.

이번 전시는 그간 발굴 조사한 고려 궁궐터의 모습과 출토유물을 디지털 자료와 모형으로 재현했으며,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실물 크기로 재현된 주요 유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전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회는 대전시와 남북역사학자협의회(이사장 하일식)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전국 순회전시로 진해되고 있으며, 이번 대전 전시회가 올해 마지막 전시다.

한편, 고려 궁성인 개성 만월대는 태조2년(919년) 철원에서 개경으로 도읍을 옮기며 조성됐고, 470여 년간 지속됐다. 만월대를 포함한 개성역사유적지구는 2013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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