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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안전한 설 명절 중요”…스위스서 설 연휴 안전대책 지시
뉴스종합| 2023-01-20 01:54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취리히)=정윤희 기자]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현지에서 이번 설 연휴 기간 안전 대비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부처에 안전관리, 귀성길 교통사고 예방, 화재 안전 점검 등 다각도로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관계부처 별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황관리 및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한파 속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되고 있는만큼, 귀성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도로, 철도, 항공, 선박 등에 대한 결빙사고 예방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보건복지부 등에 연휴 기간동안 의료 공백이 없도록 동네 병의원, 약국 등 응급 의료체계를 살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인 만큼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교통시설, 유통시설 등의 방역실태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라며, 연휴 기간 동안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인파 관리,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산업현장 등의 안전관리에도 철저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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