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위해 미군 의장대를 사열하며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워싱턴 DC)=정윤희 기자, 최은지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 일정을 마치고 보스턴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떠나 보스턴으로 향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에는 미국측에서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브라이언 보벡 89정비전대장이 환송을 나왔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예포 20발이 발포됐고, 곧이어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초록색 블라우스에 검정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26일 공식 환영식을 비롯해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27일 상하원 합동 의회연설을 한 후 미국 국방부(펜타곤)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대담을 하고,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방안,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방문해 첨단기술 전시를 둘러봤다.

미국영화협회(MPA)에서 열린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 참석을 마지막으로 워싱턴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28일 보스턴에서 MIT, 하버드를 찾아 석학들과 만난다. 또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 디지털 바이오, IT 분야의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silverpaper@heraldcorp.com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