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문제인 전 대통령 구례 양정마을에 왔다
뉴스종합| 2023-08-08 17:04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 주민들과 함께 했다. 사진제공 서동용 의원실

[헤럴드경제(구례)= 신건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위령제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위로와 함께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양정마을은 3년 전 폭우로 지금까지도 상처가 많이 남아 있음에도 다시 일어섰다"며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마음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군 양정마을은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섬진강 지류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 대부분이 침수된 곳으로 당시 양정마을을 비롯한 구례읍 일대에서 수 많은 이재민과 가축 2만 2천 마리 이상이 폐사되고 주택 700여 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었던 2020년 8월 12일 구례읍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고 이 인연을 계기로 양정마을 주민들이 이번 위령제 행사에 문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위령제를 마친 뒤 양정마을 주민들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양정마을과 평산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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