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아내 살해’ 혐의 남편, 3일 만에 자수…아내엔 ‘목졸림’ 흔적
뉴스종합| 2023-11-26 11:11
[헤럴드D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 4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던 40대 남편이 사건 발생 후 행방이 묘연해진 지 3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의정부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40분께 의정부시에서 "부모 둘 다 연락이 닿지 않고, 집에 들어와 보니 어머니 방이 잠겨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문을 강제 개방해 숨진 A씨의 아내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은 목눌림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 사망 전 부부싸움을 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남편 A씨를 추격해 왔다.

A씨는 이날 새벽 시간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경위를 확인한 후 살인 혹은 폭행 치사 등 혐의 명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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