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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누적 매출 9000억
뉴스종합| 2023-11-28 09:42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오스템임플란트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8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은 30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 해외 매출은 5944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6.4%까지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지역 성장률이 22.1%로 가장 높았다. 회사는 미국법인이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보인 ‘하이오센’은 좋은 품질과 신뢰도 높은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글로벌 임플란트 브랜드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지역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7.4%로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비중이 큰 중국에서 새롭게 시행된 VBP(중앙집중식구매) 정책을 극복했고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일본, 임플란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교육 및 직판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요 증가에 대비했다.

유럽 지역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직판 영업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면서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교육 시스템을 한창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려 2026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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