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韓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확보, 과학자들 머리 맞댔다
뉴스종합| 2023-12-20 14:08
윤성철 한국화학연구원 국가전략기술추진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N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이차전지 분야 관련 출연연 및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 이차전지 중장기 기술 로드맵 수립과 의견수렴을 위한 ‘이차전지 기술확보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NST 연구개발전략위원회(이하 연전위) 기술분과에서 이차전지 분야 간사기관을 맡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이차전지 관련 출연연 및 산‧학‧연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해 출범한 연전위가 추진 중인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 주제 중심의 출연연 역할분담과 R&D 협력전략 수립 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차전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어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한 국가적 로드맵과 기술확보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NST와 출연연은 지난 8월 발표된 정부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전위를 중심으로 범출연연 차원의 세부중점기술별 구체적 R&D방향과 기술확보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차전지 분야 세부중점기술 로드맵(안)의 추진배경 및 경과 발표와 더불어, 이차전지 분야의 중장기 기술확보 전략이 4개 세부중점기술별로 소개됐다.

1부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최호철 국가전략기술추진단 전략기술정책센터장이 “국가전략기술 이차전지 세부중점기술 로드맵”의 추진배경 및 경과를 총괄하여 설명했다.

2부에서는 ▷이차전지 모듈·팩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차 ▷차세대 이차전지 ▷리튬이온 전지 소재‧셀의 4개 세부중점기술 기술로드맵 기획을 주도한 워킹그룹장들이 기술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국가전략기술 이차전지 기술확보 전략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NST 제공]

윤성철 한국화학연구원 국가전략기술추진단장은 “이차전지는 산업계를 필두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출연연이 산‧학계와 함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차전지분야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복철 NST 이사장은 “우리 출연연이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서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며 ”이번 세미나가 선례가 되어 다른 전략기술 분야에서도 연구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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