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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 선호도, 이재명 25%-한동훈 15%[數싸움]
뉴스종합| 2024-09-27 15:41
이재명(앞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앞줄 왼쪽)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대권 잠룡’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10%포인트(p) 차로 앞서며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따르면 이 대표는 25%, 한 대표는 15%의 선호도를 얻었다.

직전 조사인 9월 1주차 조사 대비 이 대표는 1%p가 빠졌고, 한 대표는 1%p가 오르면서 두 여야 대표 간 격차가 2%p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재명 25% 한동훈 15% ▷인천·경기에서 이재명 25% 한동훈 17%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21% 한동훈 15% ▷광주·전라에서 이재명 41% 한동훈 3%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21% 한동훈 25% ▷부산·울산·경남에서 이재명 20% 한동훈 19%로 집계됐다. 조사완료 50명 미만인 강원과 제주의 경우 전체 조사에는 포함됐으나 지역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요 정당 지지별로 보면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321명) 중 58%의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31%는 특정 인물을 꼽지 않고 ‘의견 유보’를 택했다. 민주당 지지자 중 한 대표에 대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1%로 나타났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자(312명) 42%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33%는 ‘의견 유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3%였다.

[한국갤럽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로 두 사람의 뒤를 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각각 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 8년 만에 이름을 올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2%의 선호도를 얻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1%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후보명을 제시하지 않고 유권자가 스스로 답한 인물을 기록해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음 대선 출마를 전제한 조사는 아니고, 누가 장차 대통령이 될만한 인물로 여겨지는지에 대한 조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5%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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