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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다국적社와 치료제 개발 협의”
생생코스닥| 2011-02-08 12:02
감염 확산되나 치료제 없어

성장성 무궁무진 2곳서 관심

                         …

관절염치료제는 임상2상후기

2013년 상품화 목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세계 최초로 구조를 규명한 슈퍼박테리아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중명 크리스탈 사장은 7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해당 슈퍼박테리아는 인도에서 퍼지기 시작해 최근 국내에서도 감염 환자가 나오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이 NDM-1의 구조를 풀어내는 데 성공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관련 자료를 미국에 있는 단백질정보은행(PDB)에 등록 완료하면서 세계 최초로 구조를 규명했음을 공인받았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올 들어서는 신약 후보로 개발할 수 있는 복합체를 만들어냈다.

이전까지는 기술의 가치가 극대화되는 임상 2상 초기 정도까지는 크리스탈이 직접 개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번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진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은 “빠른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NDM-1은 현재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WHO에서 각국 보건 당국에 긴급 경계령을 내린 바 있다.

조 사장은 “현재 2개 정도의 글로벌 제약사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사실상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성장성은 무한대”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슈퍼박테리아인 MRSA 박멸 항생제는 유럽에서 임상 1상 중에 있다.

그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는 국내에서 임상 2상 후기를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재 서울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임상 중이며 내년 말이면 임상 3상까지 끝나게 될 예정”이라며 “이후 허가를 거쳐 오는 2013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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