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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상장 일진머티리얼즈 "2015년 매출 1조 5000억 달성"
생생코스닥| 2011-02-10 15:11
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일진머티리얼즈 김윤근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2차 전지 시장 규모는 올해 17조원에서 2015년 42조원으로 매년 25%씩 커질 전망”이라며 “2차 전지용 소재 시장을 선도해 2015년까지 매출 1조5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즉 매출구조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것.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50여개 회사와 미국의 A123, 일본의산요 등에 일렉포일을 납품하고 있다. 또 일진디스플레이, 일진반도체 등 그룹내 다른 회사들과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2009년에 매출액 2천33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3분기까지는 매출액 2천22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2차 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5%로 1위를 기록했다. 일렉포일은 인쇄회로기판(PCB)을 구성하는 얇은 구리판으로 2차 전지의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범용 일렉포일의 매출이 78%, 2차 전지용 일렉포일의 매출비중이 18%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2차 전지용제품 비중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중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2차 전지용 일렉포일 생산능력이 연간 8천t에 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43%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4천100~1만5천800원이며 이달 16~17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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