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미주제강, 추격매수 나섰던 개미들 눈물
생생코스닥| 2011-02-13 10:10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종목은 대선테마주로 분류되며 단기 급등한 미주제강(002670)이다.

설 연휴 전 마지막 개장일이었던 지난 1일 상한가를 기록한 미주제강은 2월 둘째주 들어서도 5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302원이었던 미주제강의 주가는 지난 10일 기준 764원으로 152.9% 상승했다. 채 500억원이 안됐던 시가총액도 단숨에 1200억원 가까이 뛰었다.

미주제강의 주가 급등은 대표이사로 선임 예정인 윤해관 거양 대표가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 등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테마주로 분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상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동안 미주제강 주식을 5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주가 상승에 개인들은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이 종목을 3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이 들어오자 외국인은 떠났다. 외국인은 10일 7억6600만원 순매도했다. 이후 11일에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락에 개인 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하며 걱정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종목토론실 아이디 ‘노력끝에성공’은 “높은가격에 팔기위해서 세력이 개인 투자자를 미끼로 주가를 상승시켜 좀더 고가에 파는 중”이란 분석을 내놨다.

아이디 ‘win4505’는 “일단 이틀 정도는 하한가가 예상된다. 일단 매도하고 지켜보자”는 의견을 나타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