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위스키계 ‘엄친아’… 윈저의 무한도전
뉴스종합| 2011-05-27 09:53
글로벌 No.1 프로젝트 가동

세계 최정상급 마스터블렌더 영입

英여왕 인증 로열라크나 원액 교체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 ‘윈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위스키의 품질에서 마케팅 기법, 최근엔 최첨단 위조주 방지 장치까지 각 분야에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 형태의 체커에 프로텍트까지 이중 삼중의 위조주 방지 장치가 적용된 ‘윈저 프로텍트’를 선보인 것도 예사롭지 않다.

위스키 시장을 평정한 디아지오가 윈저 프로텍트를 앞세워 2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넓힌다는 계산이다. 한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 NO.1을 넘어 글로벌 NO.1으로 도약한다는 야심도 불태우고 있다. 위스키 업계가 ‘윈저 프로텍트’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위스키 위조주 ‘0%’에 도전한다=‘윈저’는 위조주 방지기술의 살아있는 역사다. ‘윈저’엔 세계 최고의 위조방지 기술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윈저’의 위조주 방지기술은 해를 거듭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위조주 0%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여기엔 소비자들이 ‘윈저’ 위스키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고객만족 경영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최근 선보인 ‘윈저 프로텍트’는 체커가 장착된 기존 방식과 함께 뚜껑을 개봉하는 즉시 병마개 상단의 버튼이 병마개 속으로 내려가고, 개봉 후에는 병마개와 병목 사이에 2㎜의 틈이 벌어져 사실상 위조가 불가능하다는 게 디아지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윈저’의 위조주 방지 장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윈저’는 그동안 총 5회에 걸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위조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2001년 ‘구알라 캡’을 시작으로 2002년 마개 보호 캡실에 ‘홀로그램’, 2007년 예스코드라는 이름의 ‘듀얼 코딩’, 2008년 추 방식의 ‘체커’, 2011년 프로텍트 등이다. 주류 전문가들이 윈저를 위조주 방지의 전도사로 부르는 이유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윈저를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위조방지 장치를 도입했다”며 “위스키 1위 기업의 위상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NO.1에서 글로벌 NO.1으로

 

=‘윈저’는 신기로 제조기다. 상복도 많은 위스키다. 실제 ‘윈저 17’은 세계 최고, 최다 판매 스카치 위스키 타이틀을 갖고 있다. 12년산도 2년 연속 대한민국 최다 판매 기록 보유자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연속 위스키시장 1위, 17년산 9년 연속 전 세계 최고 판매, 2010 IWSC 블렌디드 위스키부문 1위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윈저’의 목표는 대한민국 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1위 위스키 등극이다. ‘윈저’는 이를 위해 영국 여왕으로부터 인증받은 최고급 로열라크나 원액으로 교체했다. 병 디자인도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고든 스미스에게 맡겼다. 세계 최정상급의 마스터 블렌더인 더글러스 머레이를 윈저 담당 마스터 블렌더도 새로 영입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윈저’ 브랜드도 12년산에서 3억원하는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까지 다양화했다. 영화를 주제로 한 ‘인플루언스 마케팅도 글로벌 NO.1 프로젝트 중 하나다. ‘윈저’의 글로벌 NO.1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유럽과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개시했다. 세계 각국의 면세점도 공략 타깃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윈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세계를 겨냥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윈저를 글로벌 NO.1 위스키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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