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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반값 등록금은 없다’...등록금 문제 정부가 중심
뉴스종합| 2011-06-28 10:14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대학 등록금 등 현안 사항이 많은데 정부가 중심이 되어서 당ㆍ정ㆍ청이 긴밀히 협의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장관들이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권에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등록금 대폭 인하(여당)와 반값 등록금(야당)에 대한 분명한 선긋기로 해석되는 발언으로, 대학 구조조정과 등록금 부담 완화를 병행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해나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대학 구조조정에서도 기존의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와 관련해 “민생관련 품목에 관해서는 인상요인과 인하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합리적인 물가관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관계법에 대해 “새 노동관계법이 시행되면 초기 부작용이 없도록 경제관련 부처 모두가 합심해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 EU FTA와 관련해 “한-EU FTA 시행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가 미흡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자료 제공, 교육 등을 지원해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태풍 메아리가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금년에도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해 홍수피해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상시 대비체계를 마련하고 취약지구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 면서 “다음 주부터 아프리카 순방을 가는데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 모두가 국내 일을 잘 챙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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