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委 의장에 변상경 박사
뉴스종합| 2011-06-29 22:07
전 세계 해양과학 분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의장에 한국인 변상경 박사가 처음으로 선출됐다.

IOC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26차 총회를 열어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인 변 박사를 선출했다.

1960년 창설돼 전 세계 140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IOC는 세계 해양과학과 해양정책을 총괄하는 유네스코 산하의 유일한 해양 국제기구로, 쓰나미를 비롯한 해양 재해와 해양온난화 문제 등 기후변화 연구를 많이 다루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1년 1차 총회에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당초 이번 IOC 선거를 앞두고 인도, 노르웨이, 튀니지 등에서 의장 진출을 희망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이 있었으나 전직 의장단과 이사국들이 사전 조율을 거쳐 변 박사를 단독 후보로 내세웠다고 IOC 관계자는 전했다.

IOC 의장의 임기는 2년이며, 1차례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 해양학과를 거쳐 프랑스 브레스트대학에서 해양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변 박사는 한국해양연구원 원장과 한국해양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IOC 부의장으로 일해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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