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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신용등급 D도 가능하다 경고
뉴스종합| 2011-06-30 16:16
미국 월가 소재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부채 상향 조정을 야당과 합의하지못하게 되면 국가 신용등급을 최저 수준인 `D‘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S&P의 국가신용등급 위원회 존 챔버스 의장이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을 높이는 데 실패하면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가장 낮은 `D‘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챔버스 의장의 발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연방 정부는 오바마 행정부와 야당인 공화당의 상한선 조정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최악의 경우 오는 8월 초 정부 부도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지만 여야 협상이 예상보다 시간을 끌면서 신평사들의 경고음이 이어지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챔버스 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부채가 많이 상환될 것으로 보여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지난 4월에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도 미국이 정부 부채를 줄이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Aa’로 낮출 것이라고 최근 경고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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