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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길이가 36km…세계 최장 中자오저우완대교 개통
뉴스종합| 2011-07-01 01:14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중국의 자오저우완대교(膠州灣大橋)가 30일 정식 개통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동부 칭다오(靑島)와 황다오(黃道)을 연결하는 연장 36.48km의 자오저우완대교는 약 14억8000만 위안(23억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건설했다.

국영 CCTV는 이날 개통한 자오저우완대교가 폭 35m로 지난 27일 준공검사를 통과했으며 대교와 나란히 바다 밑에 길이 9.47km 해저터널도 완공했다고 전했다.

자오저우완대교는 지난 4년간 세워진 4천여 개의 교각 위에 설치됐다.

현지 당국은 이번 대교의 개통으로 황다오의 공업단지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항만의 물동량 처리능력도 증대, 대외무역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교와 해저터널의 건설로 칭다오와 황다오 간 거리가 30km 단축, 이동 시간도 종전 40분 이상에서 20분 정도로 줄게 됐다.

자오저우완대교가 완공되기 전 세계 최장 다리는 역시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의 항저우(杭州)만을 가로지르는 항저우완대교였다.

하지만, 기네스북은 종전 세계 최장 다리는 미국 루이지애나의 폰처트레인 코즈웨이대교라며 자오저우완대교가 그보다 4km나 더 길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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