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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한시름 놓은 그리스 덕에 주가 나흘째 ↑
뉴스종합| 2011-07-01 06:31
뉴욕증시는 6월의 마지막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그리스 사태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기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데다 지표도 개선되면서 주가는 나흘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52.92포인트(1.25%) 상승한 1만2414.3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3포인트(1.01%) 오른 1320.64, 나스닥종합지수는 33.03포인트(1.21%) 상승한 2773.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2분기 동안 다우지수는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S&P500 지수는 0.4% 내렸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0.3%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됐다. 그리스의 긴축재정안 통과로 디폴트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된데다 독일 은행들이 그리스 국채 일부에 대한 만기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독일 은행 및 보험사 고위관계자들과 회동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융회사들이 2014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국채 32억 유로에 대해 만기를 연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발표된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1을 기록해 전달 56.6보다 상승했다. 이는 54로 떨어질 것이라던 시장의 사전 예상치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65센트(0.7%) 오른 배럴당 95.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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