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阿 진출 기업에 맞춤형 지원…글로벌 액세스 강화
뉴스종합| 2011-07-15 11:24
사랑받는 기업의 조건은 여러 가지다. 그중 최우선은 우리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무역과 해외 투자를 벌일 수 있도록 돕는 한국무역보험공사. 한 단계 더 높이 뛰기 위한 웅크림을 시작했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맞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른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양적 지원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역보험 체제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187조원 수준인 무역보험 지원 실적을 2015년 216조원으로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2008년 130조원이었던 무역보험 실적은 경제위기를 거치며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조 사장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무역보험 규모가 확대되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으로 기금을 확보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보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플랜트 수출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개발형으로 바뀌는 것에 맞춰 이 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 자본 시장과 연계한 해외 프로젝트 금융 활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해외 투자 중심지로는 아프리카를 지목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아프리카 이니셔티브(Africa Initiative)’를 가동한다. 아프리카 53개 국가의 성장성, 시장성 차이를 감안한 맞춤형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무역보험공사 내 1개 부서 3개 팀인 중소ㆍ중견기업 지원부서가 2개 부서 4개팀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소ㆍ중견기업용 글로벌 액세스(Global Acess)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내수에 집중하는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신용정보 맞춤 제공 ▷해외 채권관리 컨설팅 ▷무역보험 아카데미 교육 등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조현숙 기자/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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