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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포드 7000명 뽑고, 노키아는 자르고…
뉴스종합| 2011-09-30 11:21
기업들의 인력 충원 및 감원 계획을 보면 해당 기업의 속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의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년 간 7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29일 밝혔다. 멀럴리 CEO는 이날 태국의 방콕에서 세계 최대의 미 경제가 또 다른 침체 국면을 피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픽업제품 ‘레인저’의 현지 생산개시 행사에 참석 차 태국을 방문한 멀럴리 CEO는 지난 번 경기침체가 대공황 다음으로 최악이었다고 전제하며, 과거 침체 이후보다는 덜하겠지만 여전히 경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피에스타 차종에 소형차 제품을 추가하는 등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미국시장 점유율이 작년 16.7%에서 금년 들어 16.8%(지난 8월 기준)를 보이고 있다.

포드의 멀럴리 CEO는 아시아지역에서의 사업확대 등 오는 2015년까지 연간 생산대수를 50% 늘어난 800만대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날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는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3500명의 인력을 추가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2008년 상반기 40%를 넘나들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난 2분기 말 23%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금년 말까지 루마니아 클루지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해 이곳 등지 2200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위치정보 등 사업 부문에서도 1300명을 줄일 계획이다.

노키아는 앞서 지난 4월에도 아웃소싱 등을 활용하는 대신, 전 세계에서 7000명을 감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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