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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탓에…2080년 한반도 ‘눈 구경’ 힘들다
뉴스종합| 2011-12-01 11:33
70년 후에는 ‘겨울 폭설’이란 단어가 사라질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70여년 뒤인 2080년에는 우리나라에 내리는 눈의 양이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건국대 지구정보공학연구실의 석사 과정 조형경 씨 등 4명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한 미래의 강설량 예측’ 논문을 통해 2000년대 48.4㎝인 한강 유역의 연평균 강설량은 2040년대에는 29~31㎝, 2080년대에는 13.9~18.6㎝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낙동강 유역의 평균 강설량도 2000년대 15.3㎝에서 2040년대 18.7~22㎝, 2080년대 6.8~12.6㎝로 감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예상했다. 특히 영산강 유역은 이런 경향이 두드러져 2000년대 43.0㎝인 평균 강설량이 2040년대에는 7.5~10.8㎝, 2080년대에는 0.9~4.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팀은 기온의 경우 한반도 남부, 중부 지역에서 모두 상승하고 특히 겨울철 기온은 2020년대 1.0도, 2050년대 2.4도, 2080년대 4.2도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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