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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르게 전개되는 ‘벤츠 여검사’ 고강도 수사전개
뉴스종합| 2011-12-02 11:00
일명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부산에 둥지를 튼 이창재(47·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실이 첫 날부터 새벽 1시를 넘기며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4명의 검사들로 이뤄진 특임검사실은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불이 꺼졌으며, 이튿날인 2일 아침 일찍부터 회의를 거듭하며 향후, 수사방향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날 전 검사 이모(36세) 씨의 집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수사팀은 명품가방 등 범죄 입증에 중요한 증거물을 확보한 상황이다.

특히 특임검사실은 이 씨가 검사로 재직할 당시 최모(49) 변호사와의 사이에서 오간 통화내역과 명품가방의 구입시기 등이 부정한 사건청탁의 중요한 증거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녹취록이 나오면서 사건청탁 가능성이 높아진 A검사장에 대한 조사도 강도 높게 진행할 예정이다. 최 변호사의 음성으로 보이는 녹취록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대학ㆍ사법연수원 동기라는 공통점을 가진 A검사장과 지속적으로 사건을 청탁해온 관계인지를 규명하는 것도 중요한 수사방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임검사실은 이번 사건을 진정한 이모(40·여) 강사를 조만간 추가로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통화내역과 녹취록 등의 진위를 파악하고 제기된 여러가지 의혹을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어제 최 변호사 불러 간단한 조사를 마친 상황이며 앞으로도 수시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검사의 소환시기는 빨라도 이번 주말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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