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수치예보서비스 20주년을 맞아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념식을 갖고, 7일에는 (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수치예보 서비스 2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기후모델과 기후변화전망분야의 저명전문가이자 일본 프론티어 지구시스템연구소장을 역임한 Tokioka 박사 등 국내외 저명 과학자 들이 참가해 수치예보의 최신 발전이라는 주제로 5개 분과별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치예보서비스는 일본이나 미국보다 30년 이상 늦은 1991년 수치예보부서를 신설하고 cyber932 중형컴퓨터에서 미국에서 도입한 수치예보모델 (MM4)을 이용해 극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48시간 수치예보자료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그 후 국제협력을 강화해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 개량하고, 슈퍼컴퓨터, 천리안 기상위성, 고속기상통신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지금은 이들 국가들과 대등한 수치예보자료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9년까지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해 기상예측 기술을 세계 5위 수준으로 높이고, 취약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