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애정행각’에 대처하는 학과별 자세를 담은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닥치고취업’ 다음 카페에는 ‘도서관 애정행각에 대처하는 학과별 자세’라는 제목으로 한 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여기에 달린 댓글들을 캡쳐한 화면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어제 중도 5층 123번에 앉았던 커플, 사람 없는 구석자리도 아니고 엄연히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뽀뽀까지는 참으려 했습니다. 소리나게 키스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라고 하소연했다.

이 글에 한 학생이 “경영학과에서는 그런 장면을 보면 박수를 쳐서 민망하게 만듭니다”라며 “다른과는 어떻습니까?”라는 댓글을 달면서 학과별 대처방안 릴레이가 시작된다.

학생들은 “전자공학과에서는 그런 장면을 보면 ‘입을 통한 전자의 전도’라고 외쳐줍니다”, “컴퓨터공학부에서는 그런 장면을 보면 성인인증과 실명인증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라는 등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겼다.

이 캡쳐 화면이 올라온 카페에서도 댓글 릴레이는 계속됐다.

카페 회원들은 “동양학과는 그들에게 먹물을 부어줍니다” “정치외교학과는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회복지학과는 방을 잡아줍니다” 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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