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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강남역 택시잡아주는 공무원 뜬다
뉴스종합| 2011-12-07 11:34
서울시는 연말 심야에 강남 일대에서 택시 승차 거부를 해결하기 위해 7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남역 지오다노 앞에서 택시승차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되며, 5명은 택시 승차장소인 강남역 지오다노 앞에, 4명은 택시 대기장소인 서초초등학교 정문과 남단, 서초4동 롯데캐슬클래식아파트 앞에서 활동한다.

지원단 운영시간은 오후 10시~새벽 1시다.

이 시간대에 강남 일대에서 택시를 타려는 시민들은 지오다노 앞으로 와서 택시승차지원단원에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면 대기장소에 있던 택시를 불러 택시를 타게 해준다.

이렇게 하면 택시 승차 거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대신 서울시는 택시승차지원단에 참여하는 택시가 시계 외 운행을 할 경우 서울개인택시조합과 각각 2000원의 보조금을 줄 계획이어서 참여 택시는 총 4000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지원단은 서울시 공무원 3명, 개인택시조합원 6명 등 9명이 한조가 되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강남역 등 시내 주요 지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주변에서 귀로영업을 하는 경기ㆍ인천택시 등이 상습적으로 승객을 골라 태우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경찰청과 협의해 횡단보도 주변 노면 표시를 황색 점선에서 황색 실선으로 바꿀 계획이다.

그동안은 승차 거부를 하는 경기ㆍ인천택시에 대해 마땅한 제재 방법이 없었지만, 이렇게 하면 즉시 주ㆍ정차 위반으로 간주해 단속할 수 있게 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말 심야에 강남역 일대에서 수백여명이 택시를 잡을 텐데 9명만으로 운영되는 지원단이 실효가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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