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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통상 등 개성공단 기업, 국회서 상품 전시회 가져
뉴스종합| 2011-12-08 14:35
정부가 잇따라 개성공단 활성화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7~8일 이틀간 국회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개성공단 우리기업 상품 전시 및 판매전’이 열려 정부인사,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들이 만든 상품은 의류와 운동화, 시계, 화장품 등 총 8종류. 지난해 5.24 조치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 속에서도 개성공단의 성장세는 계속돼 현재 북한 근로자 수도 4만 8000명을 넘었으며, 올해 말 매출도 3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시회를 둘러본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개성공단사업은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의 시금석이다”며, “지난해 5.24조치하에서도 개성공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개성공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를 방문한 인사들은 개성공단에서 기능성신발제품을 생산해온 ㈜삼덕통상 전시장을 방문하고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품 품질력에 감탄했다. 홍양호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은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수한 기업들이 많다”며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남과 북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한마음으로 훌륭한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덕통상 문창섭 대표는 “대지 7500평 부지위에 지어진 건평이 5500평 공장에 북측 노동자 2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물류비용 절감, 안정적인 인력운영, 언어소통 등 세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중국이나 동남아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및 동남아의 경우 배로 제품을 수송해야 하기 때문에 14일 정도의 물류기간이 필요하지만 개성공단은 당일로 물류가 오간다”며 “개성공단 기업들의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은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은 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간 개성공업지구 건설운영 합의서 체결이후, 2003년 6월 착공을 거쳐 2005년에 첫 제품이 생산됐으며, 2011년 현재 5만명에 달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현재 총계획 중 3.3㎢(100만평)규모의 1단계 부분만 개발됐으며, 앞으로도 2,3단계와 확장구역까지 포함해 총 65.7㎢(2000만평)규모로 개발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설명=국회 개성공단 전시장 스타필드 부스를 방문한 홍양호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과 정의화 국회의원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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