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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사 전덕찬 씨 ‘1만 시간 봉사상’
뉴스종합| 2011-12-09 11:13
“이번 겨울도 무사히 지나가야 할 텐데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 항상 출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 송파구에서 누적 봉사 1만시간 이상으로 소나무금상 표창을 받는 전덕찬(57ㆍ세계재난구호회 긴급구조단 재난통신지원팀장) 씨의 월동 준비는 남다르다.

장갑, 마스크, 고글, 랜턴, 손난로 등 재난 현장에서 쓰일 개인 장비들을 미리 점검하고, 출동 대비 배낭을 챙겨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른바 5분 대기조, 재난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전 팀장은 지난 1994년 대한적십자사 산하 아마무선봉사회장을 맡으면서 봉사가 생활이 됐다.

전 팀장은 95년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부터 아이티 지진, 우면산 산사태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재난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전 팀장의 열정에 가족도 함께했다. 부인 송은미(56ㆍ석촌동) 씨도 10년 전부터 아예 무선통신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봉사에 합류했다.

전 팀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난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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