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광의 재인’ 천정명, 심금 울리는 연기투혼 ‘빛났다’
엔터테인먼트| 2011-12-29 07:31
배우 천정명의 물 오른 연기, 극에 몰입을 돕는 투혼이 드라마를 빛나게 했다.

천정명은 지난 12월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의 마지막 회에서 정의를 위해 온몸을 던져 희생했고, 이후 꿈을 위해 야구장으로 돌아간 김영광 선수로 활약했다.

천정명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작품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그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불타는 열정과 악과 맞서는 뜨거운 카리스마로 극을 빛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역시 라이벌 인우(이장우 분)를 납치, 폭행한 인물을 잡아내기 위해 온몸을 희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피투성이가 되고 정신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끝까지 배후의 정체를 밝히려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천정명은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영광에 완벽하게 몰입, 야구장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해내기도 했다. 목표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야구선수 김영광 외에 그는 이복남매라는 오해 속에 숨겨왔던 박민영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한 남자로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다정다감한 매력을 발산, ‘순정 마력남(魔力男)’으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만루 홈런의 대 역전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민영을 향한 달콤한 프러포즈로 사랑의 결실까지 맺었다. 이처럼 천정명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엉뚱하게,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며 극에 녹아든 열연을 펼쳐 드라마를 빛낸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한편 천정명은 ‘영광의 재인’으로 ‘2011 K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박시후, 김영철, 신하균, 도지원, 김자옥 등과 경합을 벌인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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