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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한류 핫이슈10’ 1위는 ‘K-Pop열풍 주역 아이돌’
엔터테인먼트| 2011-12-29 08:50
2011년도 가장 핫(Hot)한 한류 뉴스 1위는 ‘K-Pop 열풍의 주역 아이돌 가수’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이 2011년 한 해 동안의 한류를 총결산하는 의미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브라질 등 6개국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가장 기억에 남는 한류 뉴스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K-Pop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 K-pop이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로 확대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 2010년과 달리 ‘SNS를 통한 한류(K-Pop) 확산‘이 신규진입임에도 불구하고 3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실시간으로 K-Pop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여 한류를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비아시아권까지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음을 반증한다. 또한 한류 팬들이 제작한 커버댄스 및 플래시몹(Flash mob)의 유행이 9위에 올라 적극적이고 쌍방향적 한류 즐기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2위는 한국 전자제품의 세계적 관심(경제한류), 4위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식, 5위는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확산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6위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 7위는 유럽으로의 한류(K-Pop) 확산, 8위는 한류 관광객 증가(관광한류), 9위는 K-Pop 가수 모방 커버댄스 유행, 10위는 한류스타 외모 따라하기 성형유행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2011년 한류 핫 이슈’와 더불어 한국을 제외한 5개국(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브라질)의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 중 가장 관심이 있는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위는 ‘한식’이 차지하였으며, 2위∼4위까지는 한류와 관련된 핵심콘텐츠인 영화, K-Pop, 드라마가 순위에 올랐다.

주목할 부분은 아시아 이외 지역(프랑스, 브라질)의 경우, 한류콘텐츠 중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한국게임’은 브라질에서는 1위, 프랑스에서는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한국드라마’와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러한 배경에는 ‘드라마’와 ‘음악콘텐츠’의 높은 수출 규모 등 지속적으로 한류콘텐츠를 공급해 주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설문조사 결과, 지역마다 관심있는 콘텐츠가 다르게 나타났음을 고려하여 향후 한류 관련 사업 추진할 경우 지역별 맞춤형 한류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한식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음을 감안해 한국 대중문화와 한국전통문화의 융합을 통해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서병기 기자 @ludens12>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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