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098400, 대표이사 이창석)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여 수익성 개선과 흑자기반 구축을 도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인증을 획득한 엔스퍼트는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홈미디어폰(SoIP) S200을 출시하고, 구글과 함께 차세대 기기 개발을 논의하는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회사는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VoIP/SoIP 미디어 엔진’, 에코시스템과 N-스크린 등 다양한 핵심 솔루션과 특허 기술을 상품화하여 국내외 사업자 및 단말기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솔루션 라이선스 사업의 비중을 확대키로 하였다. 단말기 판매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서비스와 라이선스 부분을 강화하여 사업구조 개선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특히 엔스퍼트가 보유한 ‘VoIP/SoIP 미디어 엔진’은 국내외 사업자들이 ‘mVoIP(mobile VoIP)’나 ‘VoLTE(Voice over LTE)’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향후 성장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스퍼트는 자사의 솔루션들이 이미 상용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태블릿PC 부문은 다양한 형태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결합한 특화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엔스퍼트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하드웨어보다는 콘텐츠를 판매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국내 전자사전 대표 기업인 누리안과 20억원 규모의 전자사전 전용 태블릿PC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에 주력하고 있다. 콘텐츠와 결합된 태블릿 제품들은 판매는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단순 태블릿PC 제품보다는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천보문 엔스퍼트 사장은 “올해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가격경쟁이 치열한 태블릿 PC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여, 솔루션 서비스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결합형 제품들을 출시하여 수익 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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