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한우값 폭락인데 등심100g이 5만원 넘어?
뉴스종합| 2012-01-20 08:07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음식점들은 판매가격을 대부분 내리지 않고 있고 일부에선 오히려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강남의 식당에서는 등심 100g 가격이 5만원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시중 음식점 130곳을 대상으로 음식점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우가격이 하락했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 6개월간 가격을 내린 곳은 1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84%인 109곳은 판매가격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9곳은 가격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대상 130곳중 최우수등급(1++) 등급 등심 100g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모두 서울 강남구에 몰려 있었다. 가장 비싼 곳은 벽제갈비 도곡점으로 5만417원에 달했고, 버드나무집 서초점은 4만6154원, 남포면옥은 3만4000원이었다. 1++ 등급 생갈비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등심과 마찬가지로 벽제갈비 도곡점으로 4만7667원이었다. 이어 대전 서구의 예성 한우가 2만8000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관 도곡동점으로 2만6400원이었다. 


한편 소비자연맹의 조사결과 한우 현지가격이 급락하는데도 소비자값이 내려가지 않고 있는 것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폭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1월 1++ 한우는 100g당 도매가격이 1607원으로 1년여 전보다 22.7%나 내렸다 하지만 백화점 가격(1만1738원)은 0.9%, 대형 할인점(8862원)은 12% 올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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