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美·신흥시장 자금유입↑…유럽등은 10주째 자금↓
뉴스종합| 2012-01-20 10:44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투자가들이 이번주 신규 불입한 자금은 17억3136만달러를 기록해 전주 3억4659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일각의 불안에도 유럽 재정위기 확산이 우려보다 제한적이었던 한편, 미국의 경기호전과 중국의 물가부담 완화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이러한 경기회복 기대로 미국과 신흥시장 성장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또한 증가하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도 개선되는 추세로 보인다.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된 신흥시장이 모멘텀 개선을 주도했다. 이번주에는 18억4237만달러가 유입되며 전주의 4배가량 증가했다. 브라질 증시의 상승으로 차익매물이 확대된 중남미에서 738만달러가 유출됐다.

그러나 이란 및 나이지리아발 원유공급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 러시아가 포함된 동유럽과 물가위험 하락 및 자원보유국에 대한 선호가 개선된 아시아(일본 제외)펀드는 각각 4148만달러, 2억5375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분산 펀드인 GEM(글로벌이머징마켓)으로도 16억2101만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선진시장은 10주 연속 자금이 이탈됐다. 다만 강도는 1억1101만달러로 약화됐다. 유럽과 미국 간 모멘텀 차별화가 특징적이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일부 선제적으로 반영되면서 이 지역 자금은 다시 7억6216만달러 환매로 전환됐다.

그러나 인터내셔널과 태평양 펀드는 각각 2억9744만달러, 4억6640만달러가 유입됐는데 경기지표 호전이 지속된 미국과 자원 생산국인 호주가 상대적으로 선호됐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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