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이달 말까지 ‘이벤트 드리븐’ 장세 펼쳐진다
뉴스종합| 2012-01-23 00:13
지난 10월 이후 박스권 장세가 진행됐던 코스피가 최근 글로벌 매크로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12월 초 이후 재차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설 연휴 이후 코스피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월말까지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매크로 요인들의 개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30일까지 유럽은 재무장관 및 정상회담, 그리고 미국은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면서 매크로 이벤트가 집중되어 있다. 1월말까지 리스크 자산은 event-driven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말까지 예정된 이벤트는 크게 유럽의 정치적 행보와 미국 경제지표로 볼 수 있다. 유럽의 경우 유로존 재정통합과 ESM 조기도입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 부정적인 발언이 자제된다면 최근 재정위기 완화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전망치가 과도한 수준으로 상향된 가운데 실제 지표들은 이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월 및 전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수준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