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16일 증권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내달 2, 3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9, 10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4000~5000원이다. 총 243만주를 공모해 97억~12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뒤 이력서 데이터베이스 확충 등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인터넷 취업포탈, 헤드헌팅, 인재파견, 취업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는 업체다. 2005년 설립 당시 4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4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2010년 26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사와 중견 기업들이 인터넷 취업포털을 이용한 공개채용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리크루팅 시장 외연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2009년 7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취업포털 시장은 2010년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는 13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취업포털을 통한 기업공채 확대와 이에 따른 기업회원 증가에 힘입어 사람인에이치알은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경영실적이 기대된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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