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순라군은 저녁 시간대 주택가 우범지역 등을 순찰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 노약자 등의 안전 귀가를 돕고 놀이터 등을 배회하는 청소년을 선도하는 역할도 맡는다.
동별 2인 1개조씩 3개조가 편성되며 주중 총 114명이 경광봉과 호루라기를 소지하고 전통복장 차림으로 밤 8시부터 10시까지 순찰한다.
이들은 강서경찰서 지구대와 바로 연결되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며 비상 상황 발생시 발신 버튼만 누르면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바로 출동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순라군은 조선시대에 도둑과 화재를 경계하기 위해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들”이라며 “어르신들을 순라군으로 활동하게 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야간 안전을 보장하며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강서구청 노인청소년과(02-2600-6728)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