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6명 적발 지속 단속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보도방 이권을 두고 갈등을 하다 야구방망이 등을 이용, 4대 4 집단 패싸움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A(28ㆍ중국동포, 유흥업소 종업원) 씨를 구속하고 B(28ㆍ중국동포ㆍ보도방 주인)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보도방’을 각각 운영하는 사람들로, 지난해 각자 자신의 보도방 소속 여종업원들끼리 시비가 붙어 뺨을 때리는 등 다툼이 있던 것을 계기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났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에게 “그런 식으로 도우미 관리를 잘못할 거면 보도방 영업을 그만 하라”고 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다 지난해 8월 6일 저녁, 광진구 화양동 소재 C노래방 앞 길거리에서 4대 4로 나뉘어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야구방망이, 유리병, 벽돌 등을 동원해 싸우는 등 조직폭력배에 준하는 폭력행위를 일삼았으며, 1명은 심하게 맞아 전치 7주의 팔꿈치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불법체류자 등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던 중 사건을 알게 됐으며 이후 CCTV 분석,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잡아들였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