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6월에도 대형주 매물압박은 계속된다...실적+가격 메리트 가진 코스피 중형주와 코스닥 시장 관심
뉴스종합| 2012-06-04 07:38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강도가 재차 강화되고, 프로그램 매물압박이 높아진 반면, 거래대금이 4조원을 하회하는 등 시장 체질은 약화되면서 대형주의 하락 리스크가 가중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6월 증시에서도 5월 급락장에서 나타났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시가총액 상위 주도주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부터 지속된 시가총액 상위 주도주의 강세현상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달 급락장을 통해 주도주의 강세는 중립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판단한다”며 “과거 주도주 모멘텀이 끝난 후 수개월동안은 저평가주와 가치주, EPS 상향 종목의 수익률이 우수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KCC(002380), 현대하이스코(010520), LS(006260), 코오롱인더(120110) 등의 종목들이 EPS가 상향되고 저평가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KOSDAQ시장에서 실적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 중 시가총액 2000억 원 이상의 대표성을 가진 58개 기업의 올해 분기별 순이익이 2분기부터 계절성과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결국 수급과 실적모멘텀 개선이 기대되는 6월에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음식료, 휴대폰 부품, 반도체 장비, 전자장비 및 기기, IT서비스 업종은 실적과 가격메리트를 감안한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된다며 대상, 모베이스, 테라세미콘(123100), 옵트론텍(082210)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