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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임상경험도 없는 안철수에 큰 병원 맡겨서야”
뉴스종합| 2012-07-25 09:03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김문수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는 25일 대권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의과대학도 한번 다니지 않고 수술도, 임상경험도 없는 분한테 큰 병원을 맡겨서야 되겠는가”라며 평가절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정치라는 것도 상당한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경험이 전무한 안 원장은 대통령 후보로서는 부적격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안 원장이 최근 출간한 저서를 거론하며 “본인의 몇가지 경험을 갖고 그냥 상식에 입각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이 너무 지나치게 상식적인 이야기, 경험 없는 분들의 이야기를 열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 지적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지적을 잘하는 게 대통령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어려운 이해집단과 우리나라 주변의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 사이에서 나라를 이끄는 자리”라며 “대통령은 지적하는 자리가 아니라 통합하고 풀어서 우리나라를 선진국, 평화통일 강대국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박근혜 후보를 향해서도 박 후보의 올케 서향희씨를 거론하며 날선 각을 세웠다.

그는 “올케되는 분이나 주변의 여러 친인척 문제, 과거사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는데 청와대에 들어가면 이게 전부 ‘비리대’가 된다”며 박 후보를 몰아 부쳤다.

그는 이어 “비리로 대통령의 측근과 친인척이 감옥에 가는 형편에 주변 정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이런 것을 미적거리고 있다”며 “미리 검증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이기기 어렵고 만약 이기더라도 청와대가 불통대, 비리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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