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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활 건 ‘G폰’이 뭐길래…주가 ‘들썩’
뉴스종합| 2012-08-29 14:27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LG가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한 스마트폰 야심작 ‘G폰’이 공개되면서 LG전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오후 2시190분 현재 전날보다 4.66%(3200원) 상승한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전날대비 0.15% 오른 6만8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넓혀가 한때 장중 최고가인 7만1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올해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사진)를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Great(위대한)’를 의미하는 코드명 ‘G폰’으로만 알려져 왔는데, LG전자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 계열사들의 역량이 집결된 첨단 스마트폰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혁신 기술과 창조적 디자인을 결합한 야심작”이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거머쥐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TE 스마트폰인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의 고화질 4.7인치 트루HD IPS+ LCD, LG화학의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등을 갖췄다. 또 음성인식 기능과 퀄컴의 고속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S4를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LG전자는 이날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의 하반기 스마트폰 발표회를 통해 옵티머스 G폰을 처음 선보였다. NTT도코모는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LTE 사업을 하는 이통사로, 10월께 옵티머스 G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일본보다 빠른 다음달 말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통해 선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 내놓은 제품은 두께가 일본에서 공개된 제품보다 얇은 8㎜대여서 날렵하고 손에 잡기 좋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가 다음달 한국을 시작으로 4분기 세계 시장에 출시되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판매량도 늘 것으로 내다봤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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