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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나홀로 분투, 코스피 1900선 붕괴 저지…시총 상위주 ‘우르르’
뉴스종합| 2012-08-30 15:3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 물량에 상승 하루 만에 하락했으나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나타내며 1900선 붕괴를 저지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6포인트(1.15%) 하락한 1906.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대비 0.30%(5.72포인트) 내린 1922.82로 장을 시작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와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하락으로 낙폭을 늘리며 오전 장중 한때 1900선을 붕괴되기도 했다. 오후에도 다시 한 번 코스피가 1897.0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으면서 다시 1900선 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매수폭을 확대하며 316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19억원, 14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 전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 2592억원, 비차익 1857억원 등 모두 4449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과 비금송광물, 운수창고만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의료정밀 3.48%, 철강금속 2.24%, 증권 1.95%, 건설 1.77% 등이 학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30위까지의 종목들은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을 이끄는 분위기였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22%(1만5000원) 하락한 12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이날 시가 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SK이노베이션이 4.3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oil, 삼성물산,LG디스플레이, KT, 우리금융 등이 2% 넘게 내렸다. 반면 시총 30위 종목중 NHN(1.54%), 현대글로비스(1.32%), LG생활건강(0.64%)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0.07%) 오른 505.65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3억원, 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65억원어치의 주식으 사들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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