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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태국증권거래소와 통합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계약
뉴스종합| 2012-08-31 16:11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31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증권거래소와 현물 및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콤과 함께 오는 9월부터 24개월 동안 2단계로 나눠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을 개발(16개월)한 후 현물 청산결제기능을 포함한 통합 청산결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거래소에 수출한 파생상품 청산결제시스템(DCS, Derivatives Clearing System)의 기능 및 기반기술 등을 재활용해 구축하는 경제적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KRX가 개발한 말레이시아 DCS시스템이 글로벌 경쟁사 솔루션보다 기능 및 기술 측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이어 동남아에서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증권관련 산업의 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증권거래소는 1975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국유 증권거래소이며, 올해 8월 기준 상장기업수는 586개사, 시가총액은 3289억 달러 규모다.

plato@heraldcorp.com

왼쪽부터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챠람뽄 조티카스티라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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