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상반기만 여의도 8배 논밭 사라졌다
뉴스종합| 2012-09-03 08:07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다른 용도로 전용된 농지면적이 701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달하는 크기다.

농식품부는 상반기에 7018㏊의 농지가 주거시설이나 공업시설 등 다른 용도로 전용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농지면적(169만8000㏊)에서 비교하면 0.4%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에도 6452㏊에 달하는 농지가 다른 용도로 전용됐지만 올해는 이에 비해 8.8%나 더 증가한 것이다. 사라진 농지 가운데는 논이 3928㏊, 밭은 390㏊였다. 특히 파주 운정 신도시, 김해 율하 신도시 등 주거시설용 전용이 많았다.

농식품부는 “올 상반기 농지전용 증가는 주거시설 용도의 택지개발 및 공업시설을 위한 농지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국토의 균형개발에 필요한 농지전용은 허용하되,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우량농지는 최대한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농지전용 면적은 2008년 1만8천215㏊, 2009년 2만2천680㏊, 2010년 1만8천732㏊, 2011년 1만8천732㏊ 등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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