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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3 · 4분기도 ‘어닝쇼크’
뉴스종합| 2012-09-04 11:50
연초 전망대비 순익 7~8% 급감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불황 여파로 국내기업들의 우울한 실적 발표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기업들의 실적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전기전자(IT)와 자동차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어닝 쇼크’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헤럴드경제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3분기 및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가 있는 국내 90개 주요 상장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연초 전망치와 비교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4.3%, 4분기 영업이익은 4.7% 각각 줄어들었다.

예상 순이익의 감소폭은 더욱 크다. 3분기와 4분기의 예상 순이익은 연초 전망치 대비 각각 -7.1%, -8.8%였다.

업종별로는 IT 업종과 경기소비재 업종 내 자동차 관련 기업만 연초 전망치 대비 이익 전망이 늘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20% 안팎 줄어들면서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최재원 기자>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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