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펀드정보포털 펀드누리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액티브(일반) 펀드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의 자산운용사 28곳의 8월 한달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동부자산운용으로 4.91%를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4.90%)과 JP모간자산운용(4.89%), 트러스톤자산운용(4.88%) 등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동부자산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 펀드, 신영자산운용은 가치주 중심의 마라톤 펀드, JP모간자산운용은 코리아트러스트 등 대표 펀드들이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들 4개 운용사는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액티브일반 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 3.09% 대비 2%포인트 가량 높은 성과를 달성하면서 횡보장 속에서도 운용 실력이 두드러졌다.
반면 피델리티자산운용(1.60%), KTB자산운용(2.05%), 미래에셋자산운용(2.13%), 하나UBS자산운용(2.14%), GS자산운용(2.21%),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2.30%) 등은 평균 수익률에 못 미쳤다.
운용 성과가 가장 저조한 피델리티의 경우 동부자산운용 대비 평균 수익률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운용사별로 차이가 컸다.
한편 최근 대형주들의 횡보 국면과는 대조적으로 중소형주의 강세 행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주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이 7.63%로,일반 주식형 펀드 대비 배 이상 높은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 펀드 순자산 1000억원 이상 운용사 중에는 유리자산운용이 8월 월간 수익률이 8.83%로 가장 좋았다. 동양자산운용(8.50%) 삼성자산운용(8.20%) 등도 8%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7.53%), KB자산운용(5.85%), 하이자산운용(5.59%) 등 전통의 중소형주 펀드 강자들은 8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의 변수가 큰 상황에서 대형 우량주보다는 가치주와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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