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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아마추어 음악단체 ExMUSE ‘제4회 나눔콘서트’ 개최
뉴스종합| 2012-12-21 13:54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KRX)가 다문화가족 청소년과 함께하는 따뜻한 음악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의 아마추어 음악단체인 ExMUSE는 지난 12일 저녁 부산 범일동 본사 아트홀에서 다문화가족 ‘청소년과 함께하는 사랑과 행복나눔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

거래소 임직원으로 구성된 KRX ExMUSE는 매년 정기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및 협력사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과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MUSE는 지난 2008년 거래소 임직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음악단체로 음악회 개최, 악기 지도 등 재능기부와 봉사를 하고 있다. ExMUSE(익스뮤즈)는 ‘거래소(Exchange)’와 ‘음악의 요정(Muse)’의 합성어다.


네번째를 맞는 이번 정기 나눔음악회에서는 부산 문현동 소재 아시아공동체학교(www.asiaschool.or.kr) 학생들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이뤄졌다. 크리스마스 캐럴 및 영화 ‘대부(Godfather)’ 등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편안하고 대중적인 곡들이 연주됐으며, 음악회와 함께 KRX 사랑나눔의 실천 헌혈봉사도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래소 임직원 외에도 반송 소재 성모마리아수녀회 아이들의집(www.childrenshome.or.kr) 및 아시아공동체학교의 원장수녀님 및 교장선생님,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은 정성껏 마련한 사랑과 행복나눔 성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음악회를 주관한 ExMUSE의 고문이자 알토색소폰 연주자로 직접 참여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이호철 부이사장은 “시간을 쪼개 연습하고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음악과 봉사를 통해서 이웃과 사회를 진정으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훈훈한 정을 느끼고 싶다”며 “베풀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는 감사와 뿌듯함을 알았다”고 말했다.
 

아시아공동체학교의 박효석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거래소 직원들과 저녁시간과 주말 등 틈틈이 연습하면서 음악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도 큰 수확이지만, 아주 밝아지고 인간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며 “평소 주위로부터 다소 소외됐던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고, 청소년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좋은 롤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내에서 개최하는 음악회 외에도 소아암병동,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우시설 등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재능기부와 봉사의 손길을 펼쳐온 ExMUSE 단원들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재능기부와 사랑행복나누기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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